소방기본 용어 및 정보

소방대응 1단계 2단계 3단계 정의

fire1423 2024. 7. 24. 22:11

대응1단계

"소방 대응 1단계"는 화재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 당국이 취하는 초기 대응 조치 중 하나입니다. 이 단계는 보통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령됩니다:


1. **초기 대응이 필요한 경우:** 화재가 발생하여 현장에 초기 대응이 필요한 경우 발령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초기 진압과 인명 구조가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2. **대응 인력 및 장비 배치:**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면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3. **상황 평가:** 현장 도착 후 소방관들이 화재의 규모와 위험성을 평가하고, 추가 대응 단계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소방 대응 단계는 상황의 심각성과 확산 정도에 따라 1단계에서 2단계, 3단계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단계는 더 많은 인력과 장비의 동원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인접 지역의 소방서나 다른 유관 기관의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대응 절차는 화재나 재난 상황에서의 효율적인 대처와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대응 1단계 혹은 광역 1호는 일상적 사고에 발령되는 단계로 인근 3~7개 소방서와 장비 31~50대의 소방력이 동원된다. 일반적으로 10명 미만의 인명피해, 그리고 상황 해결에 3~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현장지휘대장의 권한으로 발령된다. 관할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발동되며 동원되는 소방력은 관할 소방서 전 인원, 소방 차량 십수 대, 4개 팀의 119구조대로 이루어진다. 관할 소방서 자체의 통제단은 가동되지 않는 대신, 소방서 긴급구조지휘대(현장지휘대)가 통제단의 기능을 수행하며 이때 지휘는 소방서장이 맡는다. 재난 현장의 상황은 소방서장이 광역자치단체 소방본부장에게 보고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현장지휘소는 지휘 텐트 그리고 지휘차의 조합으로 운영된다. 또한, 비번 인력의 50%가 비상소집되기에 재난 발생지역을 담당하는 관할 관서(소방서)의 비번인 2개 팀 중 1개팀이 소집된다.[2] 예를들어 주간근무가 1팀이고, 야간근무가 2팀인 날에 저녁 9시 대응1단계가 발령된다면 주간근무인 1팀이 소집되게 된다.



소방대응2단계

"소방 대응 2단계"는 화재나 기타 긴급 상황이 초기 대응보다 더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경우 발령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대규모 대응 필요:** 화재가 초기 진압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규모가 커져 추가적인 인력과 장비가 필요할 때 발령됩니다. 예를 들어, 대형 건물 화재나 산불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2. **인력 및 장비 증원:**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 1단계보다 더 많은 소방 인력과 장비가 출동합니다. 보통 여러 소방서에서 지원이 이루어지며, 더 많은 소방차, 소방관, 특수 장비가 동원됩니다.
3. **협조 체계 강화:** 이 단계에서는 소방 외의 다른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강화됩니다. 경찰, 구급대, 전기·가스 회사 등과 협조하여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칩니다.
4. **지휘 통제:** 현장에 지휘 본부가 설치되며, 총괄 지휘관이 모든 대응 활동을 조율합니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소방 대응 2단계는 주로 대형 화재나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령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3단계로 격상될 수도 있습니다. 각 단계별 대응 체계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응 2단계 혹은 광역 2호는 중형재난에 발령되는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1단계 발령으로도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4] 관할소방서의 소방서장이 직접 발령한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될 경우 사고 발생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와 장비 51~80대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대부분 차량 30여 대, 특수구조단을 포함한 119구조대 그리고 인력 400여명이 동원된다. 이 경우 1단계에선 가동되지 않는 소방서 통제단이 가동되며 1단계에서 통제를 하던 소방서 현장지휘대는 긴급 구조통제단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소방본부의 지휘반이 부분적으로 가동된다. 현장지휘소는 전 단계보다 확장된 형태로 운영되며 텐트 2개 그리고 본부지휘버스로 이루어진다. 재난지역의 상황은 관할 본부장이 시장단에 보고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대응 2단계는 공공기관, 고층 및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발생한 중요화재 그리고 항공기, 철도, 발전소 등에 발생한 특수화재 시에도 발령된다. 대응2단계의 경우 비번인력을 100% 가용하기에 재난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관서(소방서)의 비번인력 100%가 비상소집에 응해야한다.

한화 대전 공장 폭발사고,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등 주요 대형 재난 사고들이 이 단계로 올라갔다.

이례적이게도 폭발, 화재와 같은 사고가 아닌 새만금에서 개최한 제25차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병원으로 이송하느라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었다


소방대응 3단계

"소방 대응 3단계"는 화재나 긴급 상황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이 필요한 경우 발령됩니다. 이 단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최대 규모 대응:** 화재가 대규모로 확산되었거나,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여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경우 발령됩니다. 대규모 산업단지 화재, 초대형 산불, 대형 건축물 화재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2. **전국적 지원:**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지원됩니다. 여러 시·도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며, 필요시 군부대와 같은 다른 기관의 지원도 요청될 수 있습니다.
3. **광범위한 협력:** 소방서뿐만 아니라 경찰, 응급 의료 서비스, 군부대, 지방 자치 단체, 전기·가스 회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됩니다. 대규모 인명 대피와 구조, 화재 진압, 후속 복구 작업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4. **지휘 본부 설치:** 현장에는 지휘 본부가 설치되고, 최고 지휘관이 모든 대응 활동을 총괄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어 국가 차원의 지원과 조율이 이루어집니다.
5. **장기적인 대응:** 화재 진압 후에도 장기적인 복구와 재해 예방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화재 현장의 안전 확보와 피해 복구, 주민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소방 대응 3단계는 국가적 재난 수준의 화재나 재난 상황에서 발령되며,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하게 됩니다. 이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도모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대응 조치입니다.



대응 3단계 혹은 광역 3호는 매우 큰 규모의 재난에 발령되는 단계이다. 따라서 절대 발동되는 일이 없어야만 하는 소방 대응 단계.[5] 2단계 발령으로도 감당이 안된다고 판단해[6] 지휘본부장이 발령한다. 이 경우 소방본부장이 전체 상황의 지휘를 맡으며 상황 보고는 본부장이 시장에게 한다. 또한 전단계에서 부분적으로 가동되던 소방본부의 통제단이 완전 가동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방본부의 소방력이 총동원되며 이 마저도 안될 경우 인접 지자체의 소방력까지 소환하여[7] 총동원한다. 현장지휘소는 텐트 3개 그리고 본부지휘버스로 구성된다. 대응 3단계급의 재난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그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다.